[NJ] 우리집 화초(?)

내 분통 터지게 하는 청설모. -.-
매일 같이 올라와 화분의 흙을 뒤집어 미치겠다. 며칠전엔 쫓아내면서 선전포고(?)를 해버렸다.
' 너 한번만 더 그럼 내 손에 주거~~~~' 라고. -.-

이렇게 넓은 옆집 풀밭이 있는데 왜 덱에까지 올라오는건데.
그나저나 옆집의 잡초들의 침공이 너무 무섭다.
옛날엔 민들레 가득한 거 보면 예뻐보이더니만, 예전엔 미쳐 몰랐었지. -.-
토끼도 왜 토끼풀이라 불리우는 클로버 안먹는데!!!!

그래도 호박은 열심히 자라주고.

고추도 쑥쑥 큰다.

머리털 난 것처럼 올라온 부추들. 얘들은 조만간 땅에 옮겨줘야겠다.

빠질 수 없는 깻잎들.

작년에 받아둔 씨앗으로 이만큼 큰 깻잎.

그리고 Union Square Market에 갔다가 여름 내내 꽃이 핀다고 해서 델고온 Bacopa.

가까이서도 함 찍어보고.

색이 바랜 가지들을 잘라내고 난뒤 더욱 파릇파릇해진 라벤더.

잡초 수준의 번식력을 가진 오렌지 민트.

여름에 Mojito 한잔에 꼭 필요한 스피어민트. ^^

로즈마리.

세이지.

국화와 자리 싸움을 하길래 넓직한데로 옮겨준 타임.
삼겹살을 맥주와 타임에 재어두면 잡내도 안나고 맛있다. 추릅~ ^^

미처 땅에 심어주지 못한 호박이 너무 잘 커서 살짝 안쓰럽다.

조만간 상추도 따먹을 수 있을듯하고.

고추도 잘 자랄듯싶다.

그새 좀더 큰 깻잎 모종.

베이질은 일년생이라 땅에 심지 않고 화분에 심어 덱에 두었다.

빠질 수 없는 실란트로.

가장 기대되는 건 역시 깻잎 ^^

2010.05.07 po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