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NJ] '10 Spring

fairyhee 2011. 8. 12. 02:37



가장 먼저 봄을 알린 차이브.
작년 가을 다람쥐가 뿌리채 뒤집어놨길래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파르파릇하게 올라오는 걸보니 거의 잡초수준의 생명력이었다.



앞마당의 마른 나무가지에도 새싹이 돋아나고.



Daylily도 땅 속에서 솟아나왔다.



지난 가을 꽃이 지고나서 말라버리더니 봄에 다시 새싹이 올라오는 모습이 신기.



무섭도록 자라는 에버그린의 모양새가 엉망이라 뽑아버리고



봄이라 올라오는 잡초들도 인정사정없이 파내버렸다. 으...저 뿌리 좀 봐..
뿌리까지 뽑아야 완전 제거가 될텐데 생각보다 뿌리가 깊어 한동안 잡초와의 전쟁이 벌어지지 않을까 싶다.



에버그린을 뽑고나니 좀 휑하긴 해도 단정한 모습이 맘에 드네. ㅋㅋ
여기엔 Hosta(옥잠화) 뿌리를 심어주었다.



뒷마당의 블루베리도 파릇파릇하게 싹이 돋아나고.
작년에 벌레들의 등살에 죽어버린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정말 다행이었다.



덱에는 작년 가을 화분을 안치웠더니 하루가 멀다하고 감춰둔 도토리를 꺼내먹으러 청설모가 찾아온다.



도토리를 파내어 나무 위에 올라가 까먹는 중.


그리고 두 주가 지난뒤....



깻잎, 풋고추, 부추 모종이 나왔길래 사왔다.
주말내내 온 몸이 흙 묻혀가며 열심히 가드닝을...



차이브가 너무도 잘 자라고 있다. 근처에 씨를 뿌려서 좀더 무성하게 해볼까.



땅속에 심은 옥잠화에서 드디어 잎이 나오기 시작하고.



앞마당의 나무엔 핑크색 작은 꽃으로 가득이다.
이 나무 이름이 뭔지....



앙증맞은 꽃이 너무 예쁘다. 벚꽃하고 비슷해보이기도 하는데 좀 다른 것도 같고.



2010.04.08 po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