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NJ] 2009년을 마감하며

fairyhee 2011. 8. 12. 02:29

이미 지난 일이 되어버렸지만 ^^ 이래저래 해야 할 일들 먼저 하느라 포스팅이 뒤로 밀렸다.

2009년의 마지막 날 아침부터 심하게 눈이 오길래 회사간 남편 얼른 집에 들어오라 했더니 오전 10시 30분에 집에 들어오심 ㅋㅋ 제법 쌓인 눈 가뿐(?)하게 치우고 눈사람도 만들어 세운뒤 점심 먹고 영화 셜록홈즈를 보러 영화관엘 갔는데 너무도 복잡했던 주차장.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다.

앞으로 나가려던 중 어디선가 우리 앞에 나타난 차를 피하기 위해 후진을 하는 찰나, 방금 전에도 없었던 차가 어디선가 나타나 후진하는 길을 막았던 것. 결국 빠직~하는 소리가 나며 충돌사고로 연결.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우리가 받았는지 상대방이 받은건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상대방의 차 범퍼가 푹 들어가버렸다. 어차피 주차장에서의 사고는 쌍방과실이지만, 우리가 후진하던 차였기에 조금 더 잘못했다고 생각해 수리비를 물어주기로 했다. 보험 통하자니 기록에 남는 것도 싫고, 수리비도 디덕터블 500불만큼도 안나올거 같고. 또한 연말에 이러쿵저러쿵하며 실갱이하기도 귀찮고 -.-

다행스러운건 바디는 무사한채 범퍼만 찌그러진거라 가장 운좋은(?) 사고였던 셈이었다. 정비소에 가니 역시나 우리가 예상했던대로 견적이 나왔고 즉석에서 합의를 본후 체크를 써주었다.
더 다행스러웠던 일은 상대방 운전자가 우리차의 사고부위 사진을 찍으려고 했으나 흔적도 없어 결국 못찍고 포기했을 정도로 우리 차는 멀쩡했단 점이었다. 차고치러 보내고 나면 불편할 생각을 하면 울 차가 멀쩡하단건 정말 다행 중의 다행.


원본 크기의 사진을 보려면 클릭하세요

근데, 뉴저지는 자동차 번호판이 앞뒤로 있어야 하는 걸로 아는데(아닌가), 왜 앞에는 번호판이 없을까. 경찰 부르는 것도 약간 꺼려하고 보험증도 집에 두고 왔다 하고 말야....암튼 이정도로 끝나서 다행이었다.

결국 2009년의 마지막 날을 보러간 영화도 못본채 허비하고 -.-
저녁엔 짐싼다고 부시럭대며 보내고 하염없이 내리는 눈좀 녹으라고 소금 뿌려대고
마지막엔 타임스퀘어 볼드랍  장면 본다고 TV 앞에서 꾸벅꾸벅.....

어쨌거나 Happy New Year 입니다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