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에서 진작에 등은 구입해서 준비가 되었는데, 설치해 줄 사람하고 연락이 안되어 -.- 결국 뿔난 현석이 직접 하겠다고 나섰다. 공돌이 출신이면서도 등 하나 못바꾼다는 구박이 듣기 싫었던지 ㅋㅋ
그래도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 나름 걱정되었으니, 두꺼비 집 스위치 내려놓고 시작하자고 했다. 막상 시작하고 보니, 별거 아니더군. 흰색, 검은색 두개 선만 연결하면 되는거였다. 한마디로 원리는 다 알고 있으면서 번쩍할까봐 겁을 냈던거다. 즉,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였단 사실.
사다리 놓고 올라가서 선 연결하고 절전용 전구로 바꾸고
스위치를 올렸더니, 은은한 불빛이 켜졌다. 성공~!
두번째는 다이닝 테이블 위의 샹들리에.
이건 조금 챌린지 했다. 혼자서 할 수 없기에 저 무거운 등을 들고 서 있을 보조(=나)가 필요했다. 저거 들고 서 있느라고 나 죽는 줄 알았다. -.-
전선줄 연결 자체는 어렵지 않았는데, 높이 조절하고 마지막에 천장에 고정시키는게 힘들었다.
그래도 하고 나니 뿌듯~
처음 해보는 거라서 달아놓고서도 떨어질까 불안해서 다이닝 테이블을 바로 원위치 시키지도 못하고 만 24시간 동안 상들리에 밑 마루에다가 러그를 겹겹으로 깔아놓았다. ㅋㅋ
두번의 등 교체 작업으로 자신감을 얻은 현석. 안방의 실링 팬(ceiling fan)도 고쳐보겠다고 나섰다. ^^
사람 불러 고쳤는데도, 팬이 돌아갈때 계속 소리가 나서 제대로 틀지도 못했었는데, 결국 언제 올지 모르는 사람 기다리느니 스스로 문제해결을 해보겠다고 들고 일어남. (진작 그럴 것이지)
몇번이나 실링 팬을 해체하고 조립하기를 반복한 끝에 문제점을 발견하고 고침.
드디어 맘놓고 실링 팬을 돌릴 수 있어 넘 좋다. ^^*
I'm so proud of YOU~!!!! ^^*
이제 앞으로 사람 안부르고 직접 할 수 있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