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NJ] 스트로베리 피킹

fairyhee 2011. 8. 12. 00:55

딸기가 한창인 계절에 다녀온 뉴저지 프린스턴에 있는 딸기 농장. (이름은 까먹었다. -.- 담에 기회가 되면 함 더 올려보지.) 어째 가는 길이 겨울에 뻔질나게 찾던 프린스턴 대학 가는 길이다 싶더니,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다.



더운 날이라 땀흘릴 각오를 하고 운동화로 갈아신고 들어왔더니, 어라...이날의 스트로베리 피킹이 끝났다고 한다. 이럴수가.



커다란 두마리의 개가 마켓에 자리잡고 있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녀도 본체만체.
사과하나를 주니까 너무도 맛있게 먹는거였다.


한 아이가 사과먹는 동안 또다른 이 아이는는 세상모르고 꿈나라에....앞에서 아무리 손을 휘저어보고 카메라를 들이대도 전혀 반응이 없다. 팔자 좋~~다.



그래도 아쉬워서 딸기밭엘 가봤더니, 뭐시여....종종 빨갛게 익은 딸기들이 보이는데 왜 더 못따게 하냐구!!



안익은 애들은 낼을 위한거라지만, 빨간 애들은 지금 따먹어도 손색이 없을거 같은데.
결국 딸기피킹을 하려면 아침 일찍 와서 따야 한단 소리인데...끄응..



모처럼 딸기밭에 왔는데, 빈손으로 돌아가기 아쉬워 바구니 하나를 집어들었다. 동네마켓에서 사먹던 질기고 단단하고 아무 맛없는 딸기와는 너무도 다른 진짜 딸기였다.



벤치들도 있으니, 딸기 따고 도시락 가져와 먹어도 좋을거 같구.



한쪽에는 행잉 바스켓이 한가득이고.



또다른 쪽은 모종들이 자리잡고 있다.
전부 오개닉이라서 허브들 몇개 집어오고 싶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다음을 기약하고.



한켠에 피어있는 알록달록한 꽃. 잎모양이 꼭 깻잎같군. ㅋㅋ



사과 다 드신 견공은 오후 한때를 즐기고 있고.



다양한 종류의 일년생 모종들이 누군가의 화단으로 가길 기다리느 ㄴ듯.



주차장의 꽃.



그리고 나도 한장.


요즘 넘 바쁘고 힘들어서 이런 여유가 넘 그립다. 츄릅~~



Terhune Orch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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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05 po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