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Bathroom Remodeling (1) Gut Out

fairyhee 2011. 8. 11. 03:43

2006.10.04 posting

생전 안해본 배쓰룸 공사를 위한 첫번째는 재료 준비. -.-
짧은 시간동안 Expo와 HomeDepot를 얼마나 들락거렸던가...


홈디포 직원이 추천해준 Kohler 브랜드로 toilet(변기) 마련.
Kohler 는 대중에게 인기가 좋은 브랜드이다. 값이 조금 세기 때문에 망설였었는데, 홈디포 직원이 추천해 준 이 토일렛은 값도 American Standard 브랜드보다 비싸지도 않으면서 게다가 현재 세일 중이라 냉큼 집어옴.

토일렛을 보러 다니면서 물탱크와 앉는 보울이 분리되어 있단 사실을 첨으로 알게 됨. 즉 변기가 두개의 부분을 하나로 붙여 사용하는 거란 걸 알고 얼마나 신기했던지..-.-



Tiles.
대부분의 타일들은 주문을 해야 한다. 게다가 주문제작이라 쓰고 남은 타일은 리턴도 안해준다고. 그때문에 몇번씩 사이즈 재느라 고심. 65$을 내면 집까지 배달해준다고 했는데, 그거 아껴보려다 골병 들었음. -.- 35박스 정도인데, 왜 그리 무겁던지...차 트렁크에 싣고나니, 어쩐지 차가 내려앉은 느낌. 집으로 옮기느라고 고생도 하고. 그나마 힘좋은 도어맨이 도와줘서 다행이었지만, 65$을 내고서라도 딜리버리 시킬걸 그랬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담날, 둘다 팔, 어깨, 허리가 아파 아고고~~




공사 전날. 마스터 배쓰룸(안방 욕실)의 모든 물건들을 들어냈다.
거울달린 메디슨캐비넷(medicine cabinet) 내부도 모두 비우고, 샤워커튼도 떼어내고.

먼지에 대비해 옷장입구를 비닐로 막았다.




지워지지 않는 세면대의 얼룩. 차라리 사진이 더 깨끗하게 나온듯.



배쓰룸 공사를 하게 만든 원인.



이번엔 천장도 없애기로 했다.



욕조를 바꾸고 싶었는데, 공사가 커진다기에 과감히 생략. 나중에 Bath Refinishing이나 생각해 봐야겠다.
흔들거려 불안한 수도 꼭지들. 얼마전 물나오는데 문제가 있어 바꿀까 하다 약간만 손보고 말았는데, 그때 안바꾸길 잘한듯.



공사 당일.
안방의 모든 가구들에 덮개를 씌우고 공사 시작.
타일을 하나씩 떼어내고 나니, 수도꼭지 부분의 썩은 벽이 드러났다. 큰 구조의 벽들만 콘크리트이고 나머지는 석고보드같은 재질이라서 저렇게 물에 의해 썩어있다. 대신 콘크리트가 아니라 부수고 세우기는 수월한 편.



드뎌 벽이 뚤렸다. 욕조 옆의 벽 밑부분도 썩어있다.
문제는 물이 우리집에서 새는 것이 아니란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