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Panama Cruise (Day 11) - Ocho Rios, Jamaica 에 도착???
Emerald Princess Itinerary (12 Days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New Locks) Port Everglades, FL - At Sea - At Sea -Aruba - Curacao - At Sea - Cartagena, Colombia - Panama Canal/Colon, Panama - Limon, Costa Rica - At Sea - Ocho Rios, Jamaic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
새벽 산책(?)을 위해 나온 복도는 고요하다.
꿈 속을 헤매고 있을 나로서는 사진으로밖에 보지 못하는 풍경들 ^^;;
생츄어리는 다음번에 규모가 큰 새 배를 탈때 이용해야지.
해가 뜨기 전의 배는 고요해서 좋기도 하고 어두워서 조금 무섭기도 하다.
Ocho Rios, Jamaica 에 도착하나 싶었는데 브릿지에서 캡틴의 방송이 있었다.
배를 피어에 정박하려니 파도가 너무 거칠어 위험해서 자마이카에 정박을 하지 않겠다는 ㅡ.ㅡ
3일 연속 바다에서 보내는 경우는 처음 겪어보는데
결국 배는 최종 목적지인 플로리다로 향했다.
마트까지 찾아놓고 기다렸는데 내(?) 블루마운틴 커피......허탈하다 ㅎㅎ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하긴 해도 직접 원산지에서 구매하고 싶었는데 아쉽네.
대한민국 너무 유명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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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티첼리 다이닝룸에서의 아침.
이번 크루즈에서는 바다가 잔잔했던 적이 거의 없었던거 같다.
7시 정박 예정에 맞춰 준비하느라 뷔페로 간 사람들이 많았는지 다이닝룸은 한산했다.
갑작스레 취소된 여정에 배에서 없던 이벤트 급조하느라 엔터테인먼트를 담당한 크루들만 바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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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트밀과 에그베네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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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이어 점심 역시 보티첼리 다이닝룸에서.
디저트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오더했는데 다 먹어보라며 초콜렛과 딸기도 나왔다.
호의가 고맙긴한데 다 먹느라 힘들기도 하다 ㅎㅎ
저녁은 기다렸던 이탈리안 디너!!
매일 정해진 주제에 맞춰 음식이 나오는데(예전엔 옷도 주제에 맞게 입었다)
프린세스에서 항상 기대하게 만드는 저녁이 바로 이탈리안 디너이다.
셀피 각도 잡느라 애쓰던 모습보고 웨이터가 웃더니 바쁜 와중에도 사진을 찍어줬다 ^^;;
덕분에 멀쩡한 각도의 사진을 건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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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안 샐러드와 미네스트론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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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자냐와 아라비아타 펜네 파스타.
매콤한 마늘 냄새가 솔솔 풍기길래 찾아보니
홀에서 즉석 아라비아타 파스타를 만들고 있었다.
역시 이것도 당연히 기대를 했지!!
즉석에서 만들어 서빙하는 파스타는 심플하면서도 맛이 좋다.
또한 둘이 먹으라며 넉넉한 양을 담아온 서버의 센스에도 감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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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즐링을 주문하며 역시 우리 취향은 참 한결같다는 생각을 하며 ㅎㅎ
보통 한병을 이틀에 걸쳐 소비하곤 했었는데
다음날이 마지막 저녁이라 다이닝룸에서 여유 부리며 시간 보낼것 같지 않아서 다 마셔버렸다.
이런 것도 배에서니까 가능한거지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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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까지 먹고 이탈리안 디너를 마쳤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공연 Let me be Frank.
이번 크루즈의 마지막 공연이라 생각하며 앉아있는데
갑자기 속이 안좋다고 해서 그대로 일어나 나왔다. 배에 있어서 이런 점이 다행이라 생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