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Panama Canal Cruise

'24 Panama Cruise (Day 8) - Gatun Lake @ Cabin

fairyhee 2025. 1. 9. 02:03
Emerald Princess Itinerary (12 Days Panama Canal Partial Transit New Locks)

Port Everglades, FL - At Sea - At Sea -Aruba - Curacao - At Sea - Cartagena, Colombia -
Panama Canal/Colon, Panama - Limon, Costa Rica - At Sea - Ocho Rios, Jamaica -
At Sea - Port Everglades, FL

 

 

방으로 돌아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더위를 식힌 뒤 발코니에 나왔다.

비가 오려는지 Gatun Lake 가툰 레이크의 한 쪽 하늘이 어두워지고 있다.

 

 

다른 한쪽은 해가 쨍쨍한데 날씨가 참 변화무쌍하네.

돌아다니려면 그늘진게 좋고 사진이 잘 나오려면 해가 나는게 좋고 참 어렵다 ㅎㅎ

 

 

챔버에 채워지는 물을 공급하기 위해 만든 가툰 레이크는

해수면보다 26m 높은 곳에 만들어진 인공담수호수이다.

(인공호수 만든 걸 무식하다고 해야할지 대단하다고 해야할지)

 

최근 가뭄이 계속되면서 가툰 레이크의 수위가 줄어드어 

운하에 필요한 물을 재활용하는 바람에 가툰 레이크의 염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투어하는 사람들을 태울 텐더들이 배에서 호수로 내려오고 있다.

 

 

아이고 새벽부터 힘들었어.

그래도 밖에 있는 동안에 약간은 흐린 날씨였기에 그나마 다행이었다.

 

 

운하 들어갈때부터 켜놓은 방의 TV 에서는 브릿지에서 보는 모습이 실시간으로 방송되고 있다.

브릿지에서 나오는 방송을 듣고 싶다면 볼륨을 최대로 키우면 된다.

 

파나마 운하는 직접 눈으로 보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에는 브릿지 캠을 통해서 볼 수 있기도 하다.

 

 

배에 매달려 있던 텐더들이 내려와 투어 승객들을 목적지까지 데려다 준 뒤에

호수에서 이머전시 훈련을 하고 있다.

 

 

그다지 작지도 않은 텐터들인데 마치 고무대야에 장난감 배를 동동 띄어놓은 느낌이라 귀엽다. ㅎㅎ

 

 

절반이 넘는 승객들이 배에서 내려 투어를 하고 남은 승객들은 배안에서 가툰 레이크 풍경을 즐긴다.

 

며칠전 와인테이스팅에서 만났던 승객은 가툰 레이크에서 보트 타는 투어를 한다던데

그것도 나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다가

너무 습하고 더우니 그냥 시원한 배에 있는게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

 

 

점심을 먹고 15층으로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다.

으...투어 안가길 정말 잘했어.

 

 

투어하는 승객들 다 내리고 배는 왔던 운하길로 되돌아 나갈 예정이다.

선박들의 통행량에 따라 파나마 운하 정부에서 정해준 순서에 따라야 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중.

 

 

야외덱에서 잠시 앉아있다보니 배가 움직이는게 느껴진다.

 

 

다시 배를 끌기 위해 터그보트가 다가온다.

 

 

락이 열리고 있다.

 

이제 Colon 으로 갈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