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21 봄과 가드닝

fairyhee 2021. 4. 9. 01:23

 

우리집의 봄을 알리는 Vinca Minor.

 

 

뉴스에서 벚꽃이 한창이라길래 이스터 선데이에 뉴왁의 공원을 찾았다.

벚꽃이 핀 나무들을 골라서 사진을 찍었지만 벚꽃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인 듯 했다.

 

 

아마도 글쓰는 지금쯤 흐드러지게 핀 벚꽃들을 감상할 수 있을 듯.

주말에 다시 가볼 예정인데 그때는 또 한풀 꺾여있을 거 같다. 이래저래 시기 맞추기 힘든 벚꽃이다.

 

 

길가의 개나리도 한창이다.

조만간 나를 괴롭히는 알러지 시즌도 시작되겠지만 텃밭도 시작할 수 있으니 기대가 된다.

 

 

 

실내에서 모종을 만들기 시작했다.

애호박, 오이, 들깨, 풋고추, 가지, 토마토, 베이즐, 파슬리, 카모밀 등의 씨앗을 뿌렸다.

시금치, 케일, 근대는 땅에 직접 씨앗을 뿌릴 예정이다.

 

 

씨뿌린지 이틀만에 싹이 올라온 오이.

 

 

일주일 정도 지나니 많은 싹들이 올라왔다.

발아가 다 되면 모종사러 마트 갈 필요가 없는데 뿌린 씨 전부 싹이 올라왔음 좋겠다.

(아침 저녁으로 모종판 앞에 쭈그리고 앉아 대화하고 있는 중 ㅎㅎ)

 

 

호기심에 작년 가을에 화분에 박아둔 마늘에서 잎이 올라왔다.

마늘 수확까지는 안 바라지만 마늘쫑이라도 수확해보고 싶은 마음이다.

 

 

살아날거 같지 않던 딸기 모종들도 튼튼해졌다.

잘 키워서 내년부터 텃밭에서 딸기 따먹는 꿈을 꾸고 있는 중이다.

 

 

아직은 휴식 중인 텃밭.

5월이 되기 전에 텃밭농사를 위한 준비를 마쳐야 하니 4월은 주말마다 바쁘다.

 

 

알아서 잘 자라는 부추는 작년 가을 꽃이 피고 씨가 떨어지더니 좀더 영역을 넓혔다.

 

 

작년에 심은 씨앗에서 나온 배추는 아무도 모르는 사이 혼자 싹트고 이젠 꽃대까지 올라오는 중.

 

 

어느 새 꽃봉오리가 맺힌 purple leaf plum tree.

 

 

올해는 5월에 우박이나 눈을 보는 일이 없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