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21 땡땡이 치고 눈구경

fairyhee 2021. 2. 9. 02:53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눈밭에 입성 중.

 

3박4일간의 Nor'easter 가 끝나고 집 주변에도 눈은 많았지만 자연 속의 설경이 보고 싶었다.

주말에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다음날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 때문에 해가 쨍쨍한 평일 오후

전혀 계획에 없던 half day 를 갑작스레 쓰고 드라이브를 나왔다.

 

 

 

얼어붙은 호수 위로 눈이 쌓여있다.

일주일 전과 마찬가지로 'UNSAFE' 푯말이 붙어있었다. 언제쯤 꽁꽁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걸어볼 기회가 생기려나.

 

 

Lake Tiorati Picnic Area.

눈치우는게 힘들긴 해도 겨울엔 눈이 최고인듯.

 

 

벤치와 바베큐 그릴에 소복이 쌓인 눈.

대체 '소복소복'은 영어로는 뭐라 말해야 좋을까.

Falling Falling 은 좀 ^^;; (아...어렵다....)

 

 

가을에 낙엽으로 가득했던 공간이 하얀 눈으로 뒤덮혔다.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공간 그대로가 좋고 발자국 남기기가 어쩐지 미안해서 눈으로만 바라보았다.

 

 

눈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데 강렬한 햇살이 눈에 반사되어 눈이 너무 부셨다.

 

 

썬글라스 장착하고 다시 사진을 찍어본다.

 

 

제설작업 중이던 Silver mine lake 의 눈밭은 타이어자국과 발자국이 가득했다.

 

 

눈을 밟았더니 발이 푹푹 빠져서 걷기가 힘이 들지만 재미있다 ^^

 

 

이분은 다른 눈밭으로 들어가서 포즈를 취하고.

 

 

눈 속에 파묻혀 너무 좋아하는거 아냐? ㅎㅎ

 

 

들어간 김에 스노우 엔젤 해보자~! ㅋㅋ

 

 

으헝~재밌긴 한데 너무 차갑고 추워.....

결국 청바지 입고 눈밭에 뒹굴었더니 바지가 축축해져버렸다. ㅋㅋ

 

 

집에선 눈 치우고 헥헥거리느라 이런 여유 가질 시간도 없어서 아쉬웠는데

밖에 나와서 모처럼 크게 웃었던 시간이었다.

 

 

이런 땡땡이 오랜만이야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