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삼식이와 함께 41 (January)
새로 담근 동치미도 맛있게 잘 익었다.
홀푸즈에서 주문한 왜무(다이콘)로 담궜는데 담번엔 터닙(순무)로 해봐야지.
라면과 치즈 얹은 오뚜기 국물 떡볶이.
주말엔 무조건 테이크 아웃.
그릭 샐러드 만들어서
투고해온 자이로와 함께 주말저녁.
냉동실의 야채 정리하던 날.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당근, 샐러리, 양파 넣고 브로콜리 체다 숲을 만들었다.
무말랭이를 물이 아닌 장아찌 국물에 불렸더니 맛이 더 좋아졌다.
남는 감자로 감자볶음.
순두부 명란 찌개.
유효기간이 남아있던 두부가 상했길래 순두부로 바꿔 끓였다.
(두부가 상하면 이리 지독한 냄새를 내뿜는지 이번에 알게 되었다 ㅡ.ㅡ)
Balthazar 에서 주문했던 1미터 길이의 캄파뉴로 만든 마늘빵.
그 정도로 크고 긴 줄 알았음 주문을 안했지 ㅋㅋ (다 먹느라고 좀 고생했다)
돼지갈비 넣고 푹푹 끓여 김치찜.
오렌지 마멀레이드 케잌.
집에서 만든 오렌지 마멀레이드가 씹히는 느낌이 좋다.
맛없는 오렌지 팍팍 없애는 방법이기도 하고.
코스코에서 발견한 동원 라볶이.
아무 생각 안나는 날엔 알리오 올리오.
내가 사랑하는 함박 스테이크.
신림사거리 경양식집에서 먹고 후식으로 최루탄 냄새 맡으며 집으로 뛰어가던 기억도 그렇고
교수회관의 달걀후라이 얹은 함박 스테이크는 내 추억 속 최애 음식.
미트볼 파스타.
오랜만에 중국음식 테이크아웃.
치즈케잌팩토리의 케이준 치킨 리틀.
연말 프로모션 때 구입한 기프트 카드를 사용했다.
버팔로 소스에 버무린 치킨 스트립.
윙도 좋지만 뼈없는 순살이 먹기 편해서.
사이드로 나온 매쉬드 포테이토와 콘.
우리가 최고로 뽑는 홀윗브레드까지
오랜만의 헤비했던 불량(?)스러운 저녁은 오랫동안 뱃속에서 꺼지질 않았다 ㅋㅋ
요즘 더블 마스크가 유행(?)이란다.
뉴스에서도 이중 마스크를 쓰던지 N95, KN95, KF94 를 사용하라는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판데믹 1년이 지난 시점에서 ㅜ.ㅜ) 이제껏 천 마스크나 덴탈 마스크 한장 쓰던 사람들이 두겹으로 쓰고 다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집에 가지고 있는 마스크들을 종류별로 모아보았다.
사용해보니 3D 형은 크기와 선호도의 차이는 있으나 대략 비슷하고
새부리형인 2D 마스크는 들뜨는 공간이 많아 우리에겐 별로인듯.
이쯤되니 마스크도 브랜드/색깔별로 다양하게 모아보고 싶다는 ㅎㅎ
원래도 자주 나가진 않았지만 온라인 그로서리 쇼핑을 권하는 방송이 자주 나오니
그나마 가던 그로서리 트립도 더 줄이고 있는 중이다.
코스코에서 사던 달걀을 홀푸즈에서 주문해보았더니 한 알 빠진 더즌이 왔다. 얼레??
다행이 다른 달걀들은 멀쩡했고 풀 리펀드도 받았지만 참 황당했던 순간.
한파가 지속되던 주말 혹시라도 호수가 꽁꽁 얼었을까 하는 기대감에 세븐 레이크 드라이브를 찾았다.
6인치 두께의 얼음이 얼어야 호수 위를 걸을 수 있는데
UNSAFE 라 적혀있는 사인을 보니 들어갈 수가 없었다.
눈으로 뒤덮힌 호수.
역시 겨울엔 눈이 내려야 하는듯.
공기는 차갑지만 햇살은 따뜻했던 오후.
1월의 마지막 날.
저녁부터 내릴 폭설에 대비해서 드라이브 나왔다가 주유를 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개스비는 현금은 갤론당 $2.49, 카드로 계산하면 10센트 비싼 $2.59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