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삼식이와 함께 36 (December)
Gramercy Tavern 의 Kielbasa 킬바사 소세지 meal kit 이 배송이 되길래 주문을 했다.
태번에 갈때면 즐겨먹던 음식인데 오랜만에 집에서 구워먹어도 참 맛있었다.
날이 좋은 날 덱에서 차콜그릴에 구워봐야지.
소세지야채빵.
가느다란 소세지를 사용했더니 빵도 덩달아 갸름해졌지만 맛은 그대로.
집콕생활이 길어지니 아주 오래전에 만들었던 메뉴들까지 소환이 된다.
킬바사와 함께 온 그래머시 태번의 햄버거와 홈메이드 프라이.
거짓말 안하고 태번에서 먹을때보다 더 맛있어서 신기했을 정도 ㅋㅋ
프라이는 감자를 썰어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는데 역시 금방 나온 프라이라 엄지척~!
할로피뇨 10개랑 멸치 두줌으로 고추멸치조림.
김치비지찌개를 끓였는데 도깨비방망이로 콩을 갈았더니 확실히 바이타믹스만큼 곱게 갈리지 않는다.
국물 적게해서 건더기 버전과
국물 버전 두가지.
야채 듬뿍 해물 듬뿍 넣고 짬뽕을 만들었는데 전혀 짬뽕같지 않은 신메뉴 탄생.
튀김 자주 먹음 아빠한테 혼나는데 ㅋㅋ
대신 그만큼의 양배추와 무생채도 함께 먹었다 ^^
Balthazar 에서 배달받은 슈톨렌 Stollen.
건과일과 마지팬이 들어있어 커피랑 먹음 굿~
적당한 양의 눈만 내린 날에는 쌀국수.
간단하게 오일 파스타.
브리오쉬롤로 만든 길거리 토스트.
무 나박썰어 고기넣고 끓인 약식 무국.
부쉬 드 노엘 (Buche de Noel, Yule log).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생각나는 케잌이라 오랜만에 주문했다.
초콜렛 범벅에 달아서 커피 없이는 두조각 이상 들어가지 않는 케잌이지만
이 맘때면 어쩐지 먹어줘야 하는 디저트.
집 밖으로 눈구경 나온 날(Jockey Hollow).
혹시라도 눈때문에 통행금지일까 걱정했는데 잘 치워놓은 도로.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는 소나무.
눈썰매를 타는 아이들과 강아지가 보인다.
눈썰매 타고 내려오는 순간의 즐거움을 위해 눈썰매 끌고 언덕 위로 올라가는 과정을 몇번이고 반복하다
나중엔 결국 힘이 빠져 눈바닥에 엎어져도 그저 좋은듯.
여름, 가을만큼은 아니지만 종종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다.
눈을 배경으로 한장.
눈 덮힌 세븐 레이크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