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19 the NY Botanical Garden Rose Garden

fairyhee 2019. 6. 5. 01:12



올해도 어김없이 브롱스의 the NY Botanical Garden (NYBG)Rose Garden 에 다녀왔다.

트램을 타기 위해 기다리는 중.




Peggy Rockefeller Rose Garden.

6월 1일부터 오픈했는데 둘째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아직 피지 않은 장미들도 제법 많았다.




입구부터 진한 향기를 풍기는 로즈가든.

다행히 올해는 난 멀쩡한데 옆사람이 코 훌쩍에 재채기까지 ㅋㅋ




활짝 핀 꽃을 보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진다.




예쁜 노란 장미를 보며 노란 장미 꽃말이 질투 뭐 그런거 아냐? 했는데

장미 이름이 True Friendship 이더군 ^^;; 꽃말에 우정도 있나보다.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와 다르게 해가 쨍쨍했던 날이라 

가든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딱 좋았던 날이었다.




사진 찍어주겠다는 직원 덕분에 증명사진(?) 이외의 사진도 건질 수 있었고.




매년 로즈가든을 찾으면서 집에서도 장미 키우고 싶다는 소릴 매년 하는 거 같다.

언제쯤 실행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키우게 될(?) 장미를 골라보는 중.




역시 장미의 지존은 부드러운 벨벳과 같은 잎을 가진 빨간 장미가 아닐까 싶다. 




꽃에 코를 박고 향기를 맡아보고 싶지만 벌이 튀어나올까봐 소심하게 바라만 본다.




개인적으로는 활짝 피기 직전의 꽃이 좋지만 그럼에도 꽃은 다 예쁘다.

특히나 화병이 아닌 땅에 뿌리를 내리고 매년 피는 꽃이 최고인듯 하다.




꽃봉우리와 활짝 핀 꽃잎의 색깔이 달라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던 꽃.




매년봐도 신기한 옅은핑크, 중간핑크, 진한핑크 등이 섞인 꽃잎.




로즈가든 올때마다 꼭 찾는 장미 중의 하나인




그냥 지나치면 어쩐지 서운한 Julia Child 줄리아 차일드.




근처의 가든 딜라잇 Garden Delight 도 우리의 페이보릿 중의 하나이다.




보면 볼수록 오묘한 색의 조화를 가진 가든 딜라잇.




큼직한 장미들 사이의 작은 장미들도 놓치지 않고 감상해본다.




자두색과 비슷해서인지 Plum Perfect 란 이름을 가진 장미도 탐스럽다.




그냥 장미꽃이려니 하고 다양한 종류의 장미들을 감상해도 좋고




하나하나 이름들을 살펴보며 감상하다보면 재미있는 이름들을 발견하게 되기도 한다.




약간 색이 바랜듯한 느낌이 나는 꽃잎을 가진 Cinco de Mayo 싱코 데 마요.

단순히 5월 5일을 말하는 걸까 멕시코의 기념일을 말하는걸까.




내리쬐는 햇살에 더욱 밝게 빛나는 꽃들.




올해도 어김없이 장미들 속에서 로즈 레이디를 마주쳤다.

내년에도 뵐 수 있길.




다음주에는 좀더 많은 꽃들이 피겠지.




로즈가든을 나와 트램을 타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