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18 텃밭과 세탁기

fairyhee 2018. 8. 15. 00:59


섭씨 32도를 넘나드는 뜨거운 여름햇살과 한번씩 쏟아지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장대비 덕분에 

텃밭의 채소들은 특별한 보살핌없이도 잘 자라고 있다.

너무 잘 자라서 문제 ㅋㅋ




아침에도 푹푹 찌는 날씨 때문에 며칠을 백야드에 안나갔더니

때깔과 사이즈가 딱 미니수박인 호박들을 수확하기도 했다.

풋고추도 풍성하고 쌈장에 찍어먹으면 아삭하니 더운 여름에 최고이고

 깻잎은 힘들게 다 따서 씻고 데치고 삭히고 이런거 하기 싫어서 예쁜 잎들만 골라서 따왔다.




올해 첫 토마토 수확.




모종 살때 분명 보라색 토마토라고 했는데 그냥 붉은 색인데?

비가 자주 와서 토마토가 수분과잉이 되어 터지는 현상이 생겼다.




무서운 속도로 자라는 호박은 덱까지 올라왔다.

더운 여름날 백야드로 나가지 않고 덱에 매달린 호박을 따서 먹으면 되어 편리하다.




오늘 아침 찍은 사진.




어제 비가 와서 못따고 뒀더니 하루 사이에 훌쩍 더 컸다.

내일까지 두면 또 수박의 세계로 들어갈 것 같으니 얼른 수확.




토마토도 붉게 물들고 있고.




열일하고 있는 범블비 덕분에 올해도 텃밭농사는 풍년이다.

땡큐~




볼때마다 신기한 가지들.

이 재미에 다소 힘들고 귀찮아도 매년 텃밭농사를 짓게되는 것 같다.






10년된 세탁기와 건조기에 작별을 고했다.

정확히는 세탁기가 우리에게 작별을 했지만 고치는데 450불을 내라니 우리도 이별을 고할 수밖에.




Life is Good~

토요일에 예약배달도 되고 배송비, 설치비와 처리비용도 안받고 참 미국 좋아졌다 ㅎㅎ




탑로드 와셔.

오랜만에 접해보는 LED display 세탁기가 신기해서 한참을 갖고 놀았다. ㅋㅋ




드라이어.

갑자기 늘어난 기능에 궁금한 점이 많아 매뉴얼 보며 계속 건드려보는 중이지만 현재까지 대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