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17 Fall Foliage (Seven Lakes Drive)

fairyhee 2017. 11. 1. 08:00



Mohonk Preserve 에 갔던 주말에 찍은 Seven Lakes Drive.

단풍이 막 들기 시작했기에 일주일 정도 있음 피크일듯 싶어 일주일 뒤에 다시 찾기로 했다.




Seven Lakes Drive 의 초입에 위치한 동네.

바람이 불때마다 우수수 떨어지며 날리는 낙엽들이 사진엔 잘 담아지지 않는다.




엥~ 일주일 사이에 뭔 일이 난건지.

울긋불긋 단풍을 기대했는데 누렇게 떠버린 낙엽들만 남아있었다.




역시 단풍은 주말을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닫는 순간.




비록 우리가 가장 기대했던 곳은 제대로 색이 들지 않아 실망했지만

그래도 곳곳에 나름 단풍이 예쁜 지역들이 있어 다행~




대신 단풍이 예쁜 지역은 차들도 많아 주차가 힘들지만

다행히 조금만 기다리면 빈 자리가 나기 때문에 노 프라브럼~




차를 세우고 잠시 걸어본다.

연기피우며 바베큐하는 사람들이 몰려드는 여름철에는 푸른 잎이 무성하던 나무들이

이젠 낙엽을 떨구며 앙상해져가고 있다.




여름철에는 피크닉 즐기는 사람들로 복잡한 탓에 입장도 불가능해 드라이브로 보기만 하며 지나가는 곳.




단풍 구경하며 바베큐하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

두툼한 옷 차림에 차콜 불피워서 고기 구워 먹는 사람들도 있고 (주변 사람들 옷에 냄새 베이는건 덤 ㅋㅋ)

마트에서 사온 김밥에 부르스타에 물 끓여 사발면을 먹는 이들도 종종 보인다.




2017년 가을의 끝자락.




땅에 떨어진 도토리들.




피크닉 장소에서 나와 단풍이 멋진 또다른 곳에서.




선명한 노란색과 오렌지색의 단풍이 아직 변하지 않은 녹색잎들과 잘 어우러진다.




카메라 셔터 누르는 수고조차 하지 않은 반대편은 완전 맛이 가버린 ㅋㅋ 잿빛의 초겨울 모습인데 

같은 지역에서 어찌 이리도 다른 모습일 수 있는지.




해마다 오는 가을인데도 항상 새로운 모습이라 매번 찾는 같은 장소가 식상하지 않다.




내년에 좀더 멋진 단풍 부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