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16 이른 봄 그리고 NJ Cherry Blossom

fairyhee 2016. 4. 26. 00:40



정확히 한달 전의 사진을 이제서야 올려본다.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에 집앞의 Purple Leaf Plum 은 꽃망울을 터트리려 오늘 내일 하는 중.

매일같이 보면서 좀만 늦게 펴주라를 애원했었는데 ^^; 나의 소원을 들어주었다.




봄청소를 하지 않은 상태라 낙엽들로 어수선하긴 해도 Vinca Minor 는 변함없이 잘 자라준다.




변함없이 올해도 예쁜 보라색 꽃을 피워주었다.




해마다 번지더니 꽃들도 부쩍 늘어서 볼때마다 기쁘다.




몇년전 개고생하며 심은 보람이 있는 Vinca Minor.

자꾸 가출하는 애들 잡아오는게 일이긴 하지만 잘 자라주니 좋다.




아공 예뻐라~

봄이 되면 하나둘씩 피는 꽃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역시 스프링클리닝이 필요한 Day Lily 들도 삐쭉삐쭉 새싹이 올라왔고




좀만 기다려달라던 나의 바램을 들어주었던 Purple Leaf Plum 도 어느덧 만개를 했다.




피어있는 시기가 짧아 더욱 소중한 꽃들.

비바람이라도 몰아칠때면 더욱 일찍 저버리기에 안타깝다.




그리고 한달 뒤인 오늘 찍은 사진.

본격적인 봄 청소를 하던 날 Bacopa 바구니도 달았다.

올해는 도와주는 손들이 많아서 봄 청소가 비교적 수월했다. 물론 다음날의 욱씬거림은 여전했지만.




역시 행잉바스켓에는 Bacopa 가 최고인듯.

날이 더워지면 매일 물을 줘야하지만 여름 내내 꽃을 피워주는데 그 정도 수고쯤이야.




어느새 훌쩍 커버린 Day Lily 는 여름철 노란 꽃을 피울 준비가 한창이다.

올해는 제발 좀 꽃이 늦게 펴줬으면.




2012년의 고생이 전혀 아깝지가 않다.




또한 알아서 잘 자라는 phlox.

꽃이 지고나면 정돈을 해줘야겠다.




한가지 속상한 점이라면 라벤더가 영 시원찮다는 점.

뒤늦게라도 마른 가지에서 새 잎이 나와주는건 반갑고 다행인데 얼마나 제대로 커 줄지 모르겠다.

라벤더 꽃도 예쁘고 바람불때 라벤더 향기가 좋아 아직까지는 포기가 안된다.




당혹스러울 정도로 잘 자라는 민트.

잘 자랄 줄은 알았다만 볼때마다 성장속도와 번식력에 놀라고 만다.




민트 역시 바람에 날리는 향기가 넘 좋다.


그외 뒤늦게 나오는 Lily of the Valley 는 이제 막 올라오고 있는 상태.

백야드도 대충 정리는 끝났고 

날도 많이 풀린 상태(때론 한여름처럼 덥지만)이니 본격적인 가드닝을 시작해야 할 시기이다.

물론 나의 콧물 눈물 재채기의 스프링 알러지 시즌 역시 이제부터 시작이다 ㅜ.ㅜ




한달 전에 찍은 Branch Brook Park 의 Cherry Blossom.

DC의 벛꽃은 순식간에 지나버려 찾을 기회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