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ryday in NY, NJ, CT

'15 Musical ' The King and I ' @ Lincoln Center Theater

fairyhee 2015. 7. 30. 03:24



뮤지컬 The King and I 가 리바이벌된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우리도 꼭 보고 말겠어~!! 라며 거의 석달전에 티켓을 구입했고 마침내 공연 날.




Lincoln Center Theater (LCT) 옆으로 줄리어드 스쿨이 보인다.

어찌나 덥던지 저녁 7시가 다되어가는 시간인데도 여전히 후끈후끈.




어린시절 수십번씩 영화로만 접했던 The King and I 를 드디어 뮤지컬로 볼 수 있다니.




2015 Tony Award 에서 Best Revival of a Musical 을 수상했고

애나 역의 Kelli O'hara 는 Best Leading Actress Award 를 받았다.

휴가를 갔던건지 지난 일주일동안 다른 사람이 애나 역을 맡았다던데 다시 돌아와서 정말 다행~ ^^




그리고 왕의 역을 맡은 Jose Llana.

시작은 일본배우 Ken Watanabe 가 했으나 얼마전부터 Jose Llana 가 왕 역을 하고 있다.

Jose Llana 는1996년 킹 앤 아이의 리바이벌때 룬타 역을 맡았었는데 이번에 LCT 에서 왕으로 돌아왔다.

우리에게는 율브리너가 영원한 King 이지만 ^^

 



얼마전 새단장을 마친 극장 내부는 쾌적하고 아담한 공간이었다.

예매할때 어느 좌석이건 다 괜찮다고 직원이 말했었는데 사실이었다.

물론 정중앙의 우리 자리가 역시 최고이긴 했지만 ^^




익숙한 음악이 연주되며 애나와 루이스가 타고있는 배가 객석쪽으로 쭈욱~(말 그대로) 나오며 공연이 시작된다.



다 늙어서(?) 다시보게된 King and I 는

어릴때 볼땐 못느꼈던 뮤지컬/영화가 나왔을때 태국이 엄청 열받았겠구나 싶은 마음.

하지만 흥얼거리며 따라부르던 영화속의 음악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감동적인 세시간이기도 했다.